김두관, 이재명 상임고문 다시 '호출'

"이제 시간이 없다...국회 들어와 개혁·혁신 주도해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양산乙)이 이재명 상임고문을 다시 호출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에 들어와 개혁과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이제 시간이 없다. 겨우 28일 남았다. 결심해야 한다. 3가지 길이 있다.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반드시 국회로 와야 한다. 무엇보다 지방선거가 위험하다. 이대로 가다간 호남·제주·세종 말고 모두 위험하다. 이 고문이 보궐에 나와 자신의 승리는 물론 경기·인천·서울에서 이기고 전국지방선거의 승리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乙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김 의원은 "비대위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 문제를 조속히 논의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이 고문의 결심에만 맡겨 두는 것은 자칫하면 새로운 분열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고 직격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고문도 이제는 정확히 본인의 의중을 밝혀야 한다. 쉬쉬하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자기 의견을 당당히 밝혀야 한다. 이제 그럴 때도 됐다. 더 이상 이 고문의 본심이 뭔지를 놓고 시간을 낭비하기엔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