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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안 하섬 사망사고 시 '밀물-썰물 위험 경보시스템' 수동방식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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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안 하섬 사망사고 시 '밀물-썰물 위험 경보시스템' 수동방식 작동

▲변산반도 하섬 조석위험경보시설 ⓒ이하 국립공원관리공단


개그맨 김병만 씨의 모친이 전북 부안의 하섬에서 조개를 채취하다 밀물에 고립돼 사망한 사건과 관련,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밀물-썰물(조석) 위험 경보시스템'이 수동방식으로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사망사고 당시 갯벌에 출입했다가 밀물 시간을 놓쳐 바닷물에 빠지거나 고립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밀물시작 시간부터 10~15분 간격으로 총 4~6회 송출되는 자동방식과 현장 상황 등을 고려, 실시간 방송할 수 있는 수동방식으로 운영중이었다.

이 경보시설은 올해 1월 1일부터 겨울철과 민원(소음) 등으로 밀물시간에 맞춰 수동 방식 중심으로 운영중에 있었고, 사고 당일 해당 장비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었다는 것이 공단측의 설명이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하섬 일대는 지역주민이 어업 활동 등의 이유로 바닷가에 자주 출입하는 지역일 뿐더러 탐방객들이 왕래하는 곳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19년도에 하섬 일대에 밀물-썰물 위험 경보시설 2대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밀물이 시작되는 시각 2시간 전후에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문자전광판을 활용, 사전에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경보방송 시설은 수동으로 정상 운영되고 있었고, 해경 또한 방송을 별도로 송출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사고 전 해경에서는 2회 방송을 내보냈고, 구조 이후 방송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의 만조와 간조는 통상 하루에 2번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조수 간만의 차이가 가장 클 때는 보름달이 뜨는 '사리(15일 주기)'때이며 하섬의 경우 최대 7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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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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