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를 채취하다 밀물에 고립돼 사망한 70대 여성이 개그맨 김병만 씨의 모친으로 확인됐다.
3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에 해루질을 위해 갯벌에 들어간 A모(70·여) 씨 등 3명이 밀물에 고립됐다.
구조 당시 김병만 씨의 모친인 A 씨는 인근 해상에 표류한 상태로 심정지 상태였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A 씨와 함께 고립됐던 B모(73·여) 씨와 C모(72) 씨 등은 하섬에서 300m 떨어진 갯바위로 대피한 뒤 구조됐다.
A 씨 등은 이날 이웃들과 함께 조개 채취를 위해 하섬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구조자 및 일행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