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 건설 도민 여론 팽팽

찬성 44.9%, 반대 48.8%... 반대 3.9% 많아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제주도민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항공기가 제주공항으로 들어오고 있다.ⓒ프레시안(현창민)

제주MBC 제주의소리 제주일보 제주CBS 등 도내 4개 언론사는 지난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도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제주도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반대 48.8％, 찬성 44.9％로 응답해 반대 의견이 3.9％ 포인트 앞섰다.

서귀포시 지역은 찬성이 53.7％로 높게 나왔고, 제주시 지역은 반대 의견이 52.6％로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3％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오전 10시~오후 9시)과 지난 1일(오전 10시~오후 6시)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20.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