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진보당, 이번엔 순천시의회 몇 명 입성할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진보당, 이번엔 순천시의회 몇 명 입성할까

그동안 ‘이복남·신화철·최미희·김석·유영갑’ 5명 활동

8대 순천시의회 유영갑(8대 행정자치위원장/재선)만 남아

오는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순천시의회에 진보당 의원들이 몇 명 입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보당의 순천시의회 입성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부터 당시 민주노동당(진보당 전신) 소속 지방의원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8대 의회에서 같이 동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복남(3선) 의원과 유영갑(재선.행정자치위원장) 의원 외 김석(현.순천YMCA사무총장)·신화철·최미희 전 의원 등 모두 5명의 시의원이 배출되었다.

지금은 무소속인 이복남 의원과 유영갑 의원은 현역답게 활발하고 충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자신들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에 비해 당세가 비록 약하긴 하지만 진보당 출마자들은 시민들의 관심사항이다. 

이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진보당 순천도전자들을 알아보았다.

▲진보당 순천시의원 출마후보 ⓒ진보당 전남도당 홈페이지 발췌

▪진보정당 최초 지방의회 3선 도전 유영갑

유영갑 후보는 1980년 순천시 황전면 출생이다. 회덕초·월전중·순천공고를 졸업했다. 순천제일대학교를 중퇴했다. 지난 2001년 농사를 시작하여 2011년 전농광전연맹 한우비상대책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통합진보당 순천시의원(초선)·2018 민중당 순천시의원(재선)에 당선되었으며 현) 진보당 전남도당 부위원장과 순천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 후보는 “민족의 반만년 역사에서 한 번도 나라 진보의 역사적 소임을 게을리하지 않은 자랑스런 농민이다”면서 “갑오에서 촛불까지 죽창과 트랙터로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앞장서서 투쟁한 강단진 농민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외세로부터 자주적인 나라도 농민 값인 쌀값도 보장될 줄 알았다”면서 “농민이 나라와 역사의 주인으로 대접받을 줄 알았지만 남은 것은 우금치의 한이요, 농지 태양광 법이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제 농민들은 모든 것을 알았고 외세로부터 자주적인 나라도, 농민 값인 쌀값도, 농민이 직접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인 진보당의 집권만이 유일무이한 길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유 후보는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선을 넘어 진보 집권의 토대를 순천에서부터 만들어 가겠다”면서 “알지 못해 빼앗겼고 두려워서 내줘야 했던, 그래서 정작 배고파 우는 자식에게 빈 젖을 물려야 했던 반만년 농민들의 통한의 역사를 끊어내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3번째 도전 나선 김준희 후보

벌써 세 번째 도전하고 있는 김준희 후보는 주암창촌초·주암중·순천매산고·순천제일대학교 전자과를 졸업하고 순천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를 수료했다.

태백산맥 문학기행 단장으로 널리 알려진 김 후보는 ‘순천평화나비 사무총장·순천언론협동조합 이사·명성전기안전관리 이사·백우로타리클럽 봉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전)순천청년연대 대표와 전)순천교육참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김준희 후보는 “처음에는 학생운동을 열심히 하면 학교가 바뀌고 나라가 바뀔 줄 알았고 청년운동을 열심히 하면 청년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 믿었다”면서 “통일운동을 열심히 하면 남과 북이 평화롭게 하나가 될 줄 알았으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면 더 나은 세상이 차근차근 올 줄 알았다”고 당시 운동권에 뛰어들던 순천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으며 그런 세상도 결국 정치권력을 갖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정치권력은 특정 정치집단이 대신해주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가 직접 해야 함을 절감하는 과정을 수없이 겪어서 순천시의원에 출마했고 그래서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야에서 제도권 진입을 노리는 김재진

오랜 시간 동안 민주노총에서 활동한 김재진 후보는 1976년 순천시 삼거동 출생이다. 순천이수중·순천공고·순천대학교를 졸업했다. 고교시절 학생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순천대학교 공과대학생회 부회장 시절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집행유예를 받았다.

순천대시절 총학생회 연대사업국장을 지내고 순천청년연대 활동하다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광양시지부 조직부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조직국장을 맡고 있다.

김재진 후보는 “20대 학생운동과 청년운동·30대 노동운동시절 2번의 수배와 3번의 구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가 존중 받는 사회·평등한 사회·자주적인 나라·통일된 한반도를 위해 흔들림 없이 한길을 걸어 왔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우리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요구를 가지고 정치의 주인으로 나설 때 그 힘이 얼마나 위력적인 것인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와신상담, 재진입 노리는 최미희 후보

최미희 후보는 순천의 가장 번화가인 왕조1동에서 시의원을 지낸 바 있다. 당시 최 후보의 의정활동을 지켜본 많은 지지자들은 “야무지고 똑 부러지는 의원”으로 기억한다.

1978년 목포동초·목포여자중·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순천대학교 사회문화예술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수료했다. 전)순천시의회 의원·전)전남평화의소녀상연대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현)순천조례금호타운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최미희 후보는 “순천의 정치를 바로잡고자 출마하고 순천시의회는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한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꼬집으며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제대로 했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시민들은 의회 본연의 모습을 수행하지 못한 의회를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진정한 심부름꾼으로 나설 사람을 찾고 있으며 당리당략으로 자신의 몸을 사리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진심어린 마음과 정성으로 행복한 순천시를 위해 발로 뛰는 의원이 있는 의회를 원하고 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최 후보는 또한 자신이 “의원 신분이 아니었음에도 아이들이 행복한 순천시를 위해 중·고생 100원 버스를 실현시키는데 앞장섰고 15년 묵은 민원인 권역별 중학교 배정문제도 100% 희망배정으로 바꿔내는 역할도 담당했다”면서 “금호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심부름도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았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순천시 사 선거구(왕조2동)에 도전하는 이연숙

23년째 왕조2동에 사는 주민이라는 이연숙 후보는 부산봉래초·부산남성여중·부산동래여고·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전)민주노동당 무상급식 순천운동본부 공동대표·전)전남농민수당 주민참여조례제정 서명운동 수임인을 지냈으며 현)진보당 순천시위원회 돌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연숙 후보는 “23년째 왕조2동에 살면서 많은 변화를 느낀다”면서 “주변에 고층 새 아파트가 생겨나면서 제 아이가 다녔던 초등학교 학급수가 줄어들고 정들었던 지인들이 이사 가고 새로운 이웃을 맞이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산이 두 번 바뀐다는 세월동안 왕조2동 주민으로 살아서 인지 저는 이곳 왕조2동이 참 좋다”며 “초중고가 있고 병원과 공원이 있고 겨울에는 붕어빵도 먹을 수 있는 곳, 사랑하는 이곳 왕조2동을 주민들과 함께 더 행복한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 시의원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한 “무상급식과 농민수당, 중고등학생 100원 버스를 실현한 것처럼, 촛불로 국정농단을 심판하고 역사의 진보를 일궈냈듯이 주민들의 목소리와 시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하고 행동하는 진심으로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비례대표 후보 문영미

진보당의 비례대표 1번 문영미 후보는 1968년 광주 산수동출생이다. 광주서림초·광주중앙여고·전남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남도연맹 상근간사·전)여농순천시여성농민회황전지회 총무·전)순천시여성농민회사무국장·전)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남연합사무처장을 역임했다. 현)전여농전남연합식량주권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영미 후보는 “전 세계가 코로나위기로 몇 년째 진통을 겪고 있고 인간의 탐욕으로 빚어진 환경오염으로 극한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삶의 지속여부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본주의 산업화를 저지시키고 사람들이 자신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으며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지속시켜나갈 수 있는 즉 미래가 보장되는 세상을 건설하겠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