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기업 15개 사가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회를 통해 118만달러(한화 15억원 상당)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달 26~29일 수원 밸류하이엔드호텔에서 CEPA 활용 인도 화상 통상촉진단을 운영, 맞춤형 비대면 상담회를 열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총 수출상담은 35건(363만달러 규모)이 이뤄졌다.
화상 촉진단에는 현지 수요가 많은 식품, 생활용품, 기계/장비, 화장품 등 도내 우수기업 15개 사가 참여해 인도 뉴델리와 첸나이 지역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였다.
포괄적경제 동반자협정(CEPA)은 상품은 물론, 서비스 교육, 투자 등에서 광범위한 경제 협력을 규정하는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으로, 한국과 인도는 2009년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실제로 참가기업 중 중장비 부품 제조업체 A사는 이번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 속에 16만달러 상당의 초기 계약을 추진, 향후 구체적 계약 논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도 시장은 향후 중국 시장을 대체할 곳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드라마·음악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한국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상담지역인 인도 수도 뉴델리와 남부 최대 도시인 첸나이는 IT 기반 제조업 발달 지역이자 소비수준이 상위권에 속한 곳으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활발한 한-인도 경제교류의 중심지역이다.
도 관계자는 “상담회 이후 사후관리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수출 성과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기업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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