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전남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9톤급 통선(연락선)과 4톤급 잠수기 어선이 충돌해 선박 일부가 파손되고 승선원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27분께 여수시 오동도 북동방 약550m 해상에서 9톤급 통선 A호(여수선적, 승선원 6명)와 4톤급 잠수기 어선 B호(여수선적, 승선원 3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해 얼굴 찰과상 등을 입은 부상자 2명을 구조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충돌사고로 인해 통선 A호 선미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두 선박 모두 안전상태는 이상이 없었으며 해양오염 또한 없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 및 물적 피해 정도가 크지 않고, 양 선박 선장 대상 음주 측정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며 “충돌 부위 현장 감식 및 항적 분석을 통한 충돌 원인을 분석하고 선박 관계자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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