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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북도당 '엉터리 여론조사' 사실로 드러나...공정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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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북도당 '엉터리 여론조사' 사실로 드러나...공정성 의심

“경북도의원을 충북도의원으로 소개”...이미 사퇴한 후보까지 여론조사에 포함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편파, 밀실 공천 의혹으로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당이 최근 실시한 경선 여론조사가 엉터리로 진행된 사실이 일부 드러나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간 실시한 칠곡군수 경선 여론조사에서 칠곡군수 경선 여론조사를 하면서 소개는 상주시장으로 언급하는가 하면, 도의원 후보 경력을 소개하며 '전 경북도의원'을 '전 충북도의원'이라 하고 일부 후보는 아예 거론조차 안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또 청송군수 경선 여론조사 역시 후보 간 단일화로 이미 사퇴한 후보를 여론조사에 포함해 진행하다 항의 끝에 중단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업체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예비후보들은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며 경선 여론조사 전면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3선 도전 현역 단체장을 줄줄이 컷오프 했다가 다시 경선에 포함해 논란인 가운데 이번에는 엉터리 여론조사가 잇따라 사실로 드러나면서 공정성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일 김정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원장이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프레시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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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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