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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천시 공천 결과 두고 내홍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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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천시 공천 결과 두고 내홍 심각

시장 경선에 이어 도·시의원까지 불만 제기

국민의힘 사천시장 후보 경선에 이어 도·시의원 예비후보들까지 공천에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자칫 이번 선거가 내부 분란에 휘말려 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의 이상기류가 사천 시민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광역·기초의원 단수·경선후보자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심벌마크.ⓒDB

그러나 도의원 사천시 제1선거구만 콕 집어 빠진채 발표되자 이에 대한 의혹과 의구심을 부풀리고 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시의원 컷 오프 예비후보들이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등 공천과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도의원 예비후보 A씨는 '도의원 선거가 장난인가. 특정 예비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수순밟기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공정한 경선이 진행되지 않을 시 확성기를 동원해 국민의힘 낙선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시의원 예비후보 B씨는 "사천시당협은 일부 세력에  사당화 된 것은 아닌지 끝까지 완주해 그 뿌리의 끝이 어디인지 밝혀 낼 것"이라며 "여당으로 치러지는 선거가 자칫, 야당에게 송두리째 갖다 바치는 꼴이 되지 않을지 참으로 의문 투성이 공천과정이라"고 꼬집었다.

시의원 예비후보 C씨는 자신의 밴드를 통해 "경남도 공심위 발표가 나오지 않았는데 사천시 당협에서 어떻게 결과를 미리 알고 있는지 공심위 결과를 사천당협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시장 경선에 참여한 D씨는 "경준위 구성부터 당원명부 유출 의혹까지 사천당협의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경선 대상자를 5명으로 한다는 것은 시민 여론을 우선하기보다 당원에서 결정 짓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었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국민의힘 내홍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그 파열음이 시민들 표심까지 흔들고 있어  국민의힘이 집안 단속을 어떻게 할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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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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