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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도시 아산시 온양5동-탄광도시 태백시 구문소동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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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도시 아산시 온양5동-탄광도시 태백시 구문소동 자매결연

주민자치 교류확대…역량강화·주민편익증진 약속

온천도시와 탄광도시 간 자매결연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온천도시로 잘 알려진 충남 아산시 온양5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30일과 1일 탄광도시 강원 태백시 구문소동을 찾아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공동발전과 미래지향적인 관계유지를 약속했다.

▲지난달 30일 태백시 구문소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정의탁(왼쪽 두 번째) 구문소동 주민자치위원장, 오진용(오른쪽 두 번째) 아산시 온양5동 주민자치회장, 최기호 아산5동장(오른쪽), 이노민 구문소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이 열리고 있다. ⓒ프레시안

아산시 온양5동 주민자치회(회장 오진용)와 태백시 구문소동 자치위원회(위원장 정의탁)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기능교류를 통한 역량발전, 주민편익 증진과 다방면 교류 활성화로 호혜적 발전도모를 다짐했다.

또 아산시 온양5동(동장 최기호) 행정복지센터와 태백시 구문소(동장 이노민)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자치회 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교류활성화 및 우호협력 증진에 앞장 서 돕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태백시 구문소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아산시 온양5동 주민자치회와 태백시 구문소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매결연식에는 자치회, 자치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자매결연식 후 열린 역량강화 교육에는 ‘온동네 공감사회연구소’ 박진규 소장이 ‘지역주민을 위한 의제발굴 요령’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어떤 요령으로 활동해야 하는지를 강연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아산시 온양5동 주민자치회는 1일 전국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테마파크인 태백365세아프타운과 한강발원지 검룡소 등의 문화탐방과 물닭갈비, 삼겹살 바비큐, 곰취나물 맛보기 등 전통음식 체험시간도 가졌다.

▲1일 아산시 온양5동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태백365세아프타운에서 안전체험태마파크 체험을 한 뒤 태백시 구문소동 주민자치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프레시안

오진용 온양5동주민자치회장은 “탄광의 역사와 한강, 낙동강의 발원지 도시로 잘 알려진 태백시 구문소동과 온양5동의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인 교류확대로 물적,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의탁 구문소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온천과 젊은 인력이 활기차게 일하는 아산시 온천5동과 교류를 맺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교류 활성화로 주민자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1985년 1월 충남 아산군 온양읍이 온양시로 승격된 뒤 1995년 1월 아산군과 통합된 아산시는 35만 6000명의 인구에 아산시 온양5동 인구도 2만 2000명이 넘는다.

아산지역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아산맑은’을 중심으로 ‘아산맑은쌀’이 국내 최대 햇반회사에 전량 납품될 정도의 전국적인 브랜드로 알려졌으며 주당들에게는 아산 장어구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1981년 7월 전국 유일의 탄광도시로 출범한 태백시는 11만 7000여 명의 인구를 자랑했으나 계속된 폐광의 여파로 태백시전체 인구 4만여 명, 구문소동은 2562명에 불과하다.

폐광의 아픔을 딛고 고원체육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태백지역은 열대야와 자연재해가 없는 청정고원도시로 부각되는 가운데 태백한우와 곰취, 고랭지 배추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태백시 구문소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아산시 온양5동 주민자치회원들이 역량강화 교육을 마친 뒤 구문소동 주민자치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프레시안

특히 아산시 온양5동과 태백시 구문소동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자매결연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 5개월 여만에 '지각' 결연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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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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