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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전남 순천시장 오하근·허석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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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전남 순천시장 오하근·허석 결선

▪결선, ‘민심과 당심’ 누가 이길지 초미의 관심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시장 2차경선 결과 오하근 예비후보와 허석 예비후보가 1, 2위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이들 두 예비후보가 최종결선을 치른 후 공천후보로 결정된다.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 여론조사 지지도를 합산한 결과 오하근 예비후보가 권리당원에서 표차를 나타내며 1위를 한 반면, 시민여론조사에선 반대로 허석 예비후보가 표차를 두고 오 예비후보를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순천시민들에게 보낸 이번 지방선거 공천비판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담은 문자. ⓒ소병철 의원 문자 일부 발췌

눈여겨볼 대목은 손훈모 예비후보가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선 1위 또는 최소 2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예비후보가 2차경선 직전 노 전 시장의 공개지지를 받은 것이 경선에서 단숨에 시민지지도 1, 2위를 다툴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로 나타난 것은 “‘공천파동’에 대한 평범한 일반시민들의 심판이 작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결과에 대해 일각에서 “당원은 정당한 조건에서 선택하기 보다는 그동안 관계에 의해 선택하는 경향성이 강할 수밖에 없다”면서 “당이 시민의식을 지배하려는 현상에서 시민들이 명백히 거부한 것이다”는 평이다.

이처럼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여론조사 결과가 극명하게 정 반대로 나타난 것에 다수의 시민들은 “결선투표는 ‘당심’과 ‘민심’의 흐름과 대결구도로 갈릴 것 같다”며, 일각에선 “한 가지 뚜렷한 민심의 반응은 어쨌든 당 공천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 많은 틀림없어 보인다”는 시각이다.

때문에 이번 ‘당 공천’에서 컷오프 당한 당사자들의 불만과 반발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다, 이를 바라보는 일반시민들의 비판여론도 지속되고 있다 보니, 소병철 의원은 29일 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 형식의 입장을 전했다.

소 의원은, 헌법 제1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적시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순천시민을 위하는 길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 것인지 불면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순천시민들께서 기대하시는 순천시장·지방의원을 오롯이 잘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필요 최소한의 제한적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소 의원은 “1년 후, 2년 후 아무것도 두렵지 않고 제가 태어나고 자란 위대한 순천! 이제 순천의 시대가 왔다”고 덧붙이며 ‘공천’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비판여론에 신경이 쓰이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며 시민을 위한 자신의 선택을 믿어달라는 취지로 입장을 전했지만 시민들은 이 문자에 대해서도 의견들이 분분하다.

본선에서 무소속 출마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민주당 공천권을 누가 거머쥐게 될 것인지, 남은 며칠 동안 벌어질 치열한 각축과 결선에 들지 못한 두 예비후보를 지지했던 표가 누구에게로 향할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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