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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미하엘 에마노브스키' 주한 체코문화원장과 문화교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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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미하엘 에마노브스키' 주한 체코문화원장과 문화교류 논의

- 미샤 에마노브스키 주한체코문화원장, 29일 전주 방문해 세계문화주간 등 업무 협의

ⓒ전주시

전주시는 29일 미하엘 에마노브스키(Michal Emanovsky) 주한체코문화원장이 "전주국제영화제 참가와 전주시와의 문화교류 협의를 위해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부임 후 처음으로 전주를 방문한 미하엘 에마노브스키 체코문화원장은 이번 전주 방문에서 문화와 민간을 중심으로 한 공공외교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노브스키 체코문화원장은 전주시장과의 면담에서 음악, 영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체코문화원장과의 이번 만남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인 밀란 쿤테라, 슬라브 무곡과 위모레스크 등으로 유명한 음악가인 드보르작 등을 배출한 체코의 문화를 전주세계문화주간을 통해 전주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호른연주자이기도 한 에마노브스키 체코문화원장은 올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1960년대 고전 체코 영화 등을 상영하는 데 협조했다.

전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가한 그는 이날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주한대사를 비롯한 각국 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교네트워크를 육성하고 세계문화주간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주시 관광거점추진단 관계자는 "체코문화는 독특하고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민족주의의 성향을 지닌 문화예술작가를 많이 배출한 곳으로 정체성을 지켜온 만큼 우리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관광거점도시전주에서 체코와 다양한 문화적 교류와 실험을 통해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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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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