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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결정 직전 '역사와 정의' 외친 '김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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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결정 직전 '역사와 정의' 외친 '김관영'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확정된 김관영, 2016년 12월 9일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으로 역사 한 페이지 장식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된 김관영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16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위해 단상에 섰던 장면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관영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앞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맡은 역사의 중심에 섰던 전북 출신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그 역사 한 페이지에 이름을 묵직하게 장식한 김관영 예비후보의 탄핵소추안 제안설명 당시의 모습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겨져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었던 이춘석(익산갑) 탄핵추진실무단장이 제안설명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회에서 '김재수 해임안' 표결 당시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제안설명을 했던 점이 김관영 예비후보에게 제안설명의 중책이 주어지게 됐다.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였던 그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위해 국회 단상에 섰던 것이다.

제안설명 직후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들어간 국회는 소추안 가결에 이르게 되고, 그 마지막 순간을 그가 맡았던 것이었다.

역사의 준엄한 순간에 그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전북 군산 출신 김관영입니다"라는 말로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을 또박또박 읽어 내려가면서 온 국민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우리국회는 오늘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대단히 안타까운 순간에 서 있습니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역사적인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라고 아픈 역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수행했다.

장문에 달하는 제안설명을 마친 그는 국민을 향해 이렇게 말하고 국회의사당 단상에서 내려온다.

"오늘 표결을 함에 있어 사사로운 인연이 아닌 오직 헌법과 양심, 역사와 정의의 기준으로만 판단하셔서, 부디 원안대로 가결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 드립니다. 우리는 역사 앞에서, 우리의 후손 앞에서 떳떳해야 합니다. 의원님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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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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