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장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면서 특정 언론사에 홍보비를 부당하게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김 예비후보가 구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특정 언론인에게 청탁성 홍보비를 지출한 것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슷한 시기 다른 언론사에 집행된 홍보비도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돼 수사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으로 쌍방 고소된 A통신사 B모 기자의 진술과 퇴직한 도청 관계자와 주고받은 카톡 내용이 증거자료로 제출돼 수사가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 더군다나 위에서 언급된 퇴직 공무원은 현재 김 예비후보 캠프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구미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난 27일 경북도청 기조실을 방문해 홍보비 관련 자료 일체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장호 예비후보는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 재직 중 2021년도에 A통신사 구미 주재기자(최근 논란이 된 B기자)에게 홍보비를 집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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