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차량화재에 가장 취약한 기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소방본부가 29일 내놓은 최근 10년(2012~2021년) 간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차량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간은 5월로 나타났다.
이 기간 발생한 차량화재는 총 2672건. 이중 5월에 발생한 차량화재는 전체 차량화재의 9%를 차지하는 240건으로 집계됐다.
240건의 5월 차량화재에서 사망자가 2명이 발생했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240건의 차량화재에서 39.2%에 달하는 화재가 기계적 요인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부 요인 중 과열‧과부하에 의한 화재가 65건으로 기계적 요인 화재의 69.1%를 차지했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방당국은 운행 전 차량 냉각수 체크 및 각종 오일 누유 여부 점검을 당부했다.
또 타이어 및 엔진 점검과 차량 배선 및 배터리 점검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운행 중 계기판 온도계 확인과 장시간 에어컨 사용 및 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면서 "운행 후에는 폭발하기 쉬운 라이터와 스프레이 등 인화물질은 차량 안에 보관해서는 안되고, 만약의 화재를 대비해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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