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경선 탈락자인 유희태 예비후보가 이돈승 예비후보를 향해 정체성으로 날선 공격에 나섰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2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돈승 예비후보를 정당정치 근간의 붕괴자로 규정했다.
또 그는 이돈승 예비후보가 정계은퇴 선언 후 선거 때마다 출마하는 등 책임지지 않는 행동을 꼬집고 나섰다.
그가 이날 이돈승 예비후보를 상대로 공격 일변도로 변한 이유는 민주당 경선에서 완주군수 후보로 확정된 국영석 예비후보의 도박 논란이 후보 박탈로 이어질 경우, 재경선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특히 경선결과 순위에 따라 후보자가 확정될 수도 있는 가정하에 입장을 천명했다.
이번 경선에서 이 예비후보가 2위, 다음으로는 유희태 예비후보가 3위를, 두세훈 예비후보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완주군수 경선에는 총 4명의 예비후보가 경쟁을 펼쳤다. 4명이 경쟁한 것은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했다.
즉, 3위 예비후보가 2위 예비후보를 상대로 정체성과 공헌도 및 탈·복당에 대한 문제를 삼고 나선 것은 1위 후보의 탈락 가능성을 염두해 둔 사전 기싸움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결정된 국영석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에 앞서 도박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의도를 가진 특정 세력의 노림수로 보고 진실규명을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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