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동연 "경기도 교통문제 해결 '하루 1시간 여유' 돌려드리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동연 "경기도 교통문제 해결 '하루 1시간 여유' 돌려드리겠다"

‘경기도 교통정책 공약’ 발표… "중앙에서 34년 일한 경험 바탕 충분히 이행 가능"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도민에게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1호 공약인 ‘경기도 교통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대중교통에서 보낸다’는 말이 있었는데, 앞으로 도민 및 서울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30분씩 줄여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리겠다"며 "또 도내 지역 간 이동시간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교통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그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 실현 △우리 동네 철도시대 개막 △버스 이용자의 행복지수 향상 △택시의 준대중교통화 △보편적 이동권 및 교통안전 강화 등 ‘5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현재 추진 중인 GTX-A·B·C 3개 노선을 연장하고, GTX-D(김포~강남~하남)와 GTX-E(인천~시흥·광명신도시~포천) 및 GTX-F(파주~위례~여주) 등 3개 노선의 신설을 통해 서울에 가로막힌 경기도의 동서와 남북을 직선으로 뚫겠다는 계획이다.

또 서북부 교외선의 고양시~의정부 구간을 연결하고, 8호선을 의정부~남양주 별내 구간으로 연장해 ‘경기도 순환철도망’을 GTX 수준으로 완성시켜 도내 지역간의 이동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역주민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 GTX와 SRT 또는 지하철 연장 추진 등을 통해 철도를 추가 추진하고, 수원·성남·화성 등에서 추진 중인 트램 건설도 적극 지원해 내 집 앞, 우리 동네 철도시대를 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공공버스로 대표되는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광역버스 입석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휠체어 공간이 확보된 2층 전기버스를 확대 도입할 것"이라며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시내버스로 확대 실시해 버스 증차와 배차간격 축소 등 서비스 품질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약한 ‘GTX 플러스 노선망’. ⓒ김동연 선거캠프

그는 버스·지하철과 택시 간 정액 환승할인제를 시행해 택시를 배차거부 없는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활성화하고, 일정 수의 승객이 요청하면 자동으로 배차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대대적으로 도입해 교통취약지역과 신도시의 이동 수단을 확대하는 한편, 공유자전거와 공유킥보드 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 주요 거점 및 도내 각 지역을 운행하는 ‘경기심야버스’를 신설해 새벽 노동자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 등에 대한 구상도 공개했다.

김 후보는 GTX 관련 공약이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공약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은혜 후보의 공약은 ‘수도권 외곽연결 순환형’인 반면, 저의 공약은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시설의 근접)을 위한 ‘방사형’으로, GTX의 기본 성격인 급행 기능을 염두에 뒀다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교통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그는 "GTX 및 광역철도 전체 사업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매칭을 통해 마련해야 할 부분으로, 34년간 중앙정부에서 일하고 예산실장과 경제부총리 등을 역임하며 10년 넘게 나라살림 맡아온 경험과 광역철도 뿐만 아니라 국도와 항구 및 공항 등 여러 SOC사업을 추진한 경험도 있는 만큼, 교통공약은 충분히 이행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후보는 최근 언론에서 ‘문제가 생기면 용산으로 쫓아가겠다’라고 했는데 그렇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도에서 중심을 잡고 도민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중앙정부와 협의할 사안으로, 사정할 일 아니다"라며 "경기도는 중앙정부에 종속된 것이 아니다. 도지사로 선출이 된다면, 재원도 잘 마련하고 절약할 부분 찾아서 당당하게 중앙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