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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성추행 목격한 기사, 그대로 차끌고 지구대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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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성추행 목격한 기사, 그대로 차끌고 지구대 향했다

가해 남성 현행범으로 체포해 경찰서로 인계, 성폭력 처벌법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

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들을 성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가해 남성의 행동을 목격한 해당 버스 운전기사가 그대로 차량을 경찰 지구대로 몰고가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일대를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운전기사가 버스 노선에 있는 금정경찰서 서금지구대로 침착히 향했다. 이후 시민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버스에 탈때부터 운전기사가 계속 지켜봤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구대에서 A 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범행 경위를 조사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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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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