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제주도지사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경선 승복과 이후 원팀 구성을 위한 선언식이 거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8일 오전 당사 사무실에서 지방선거 원팀 선언식을 열고 도민통합캠프 구성을 선언했다.
선언식에는 본선행이 확정된 오영훈 후보와 문대림 후보, 송재호 도당 위원장, 위성곤 의원을 비롯해 이번 지방 선거에 출마한 도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원팀 선언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및 제주도의회 광역의원 선거의 승리를 위해 출마한 모든 후보들과 당원들이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도민의 삶을 위한 제주를 위해 모두가 하나되는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제주도민 여러분에게 다짐하고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또 "제주도민을 위한 후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했으며 경선 결과를 존중하고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제주의 미래와 도민을 위한 원팀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원팀 정신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선 캠프를 해산하고 모든 도지사 및 도의원 예비후보 진영이 참여하는 통합 캠프를 구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캠프는 명실상부한 도민통합캠프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민주 도전과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을 영입하고 모두가 하나 되어 제주도민을 위해 뛰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제주도민 당원 모두가 원팀이 되어 제주도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한 공정하고 깨끗한 정책 선거를 펼쳐나가며 제주도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 승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도지사 후보가 원팀이 되고 또 도의원 분들도 원팀이 돼서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문대림 후보께서 말씀하셨던 용광로 선대위를 바로 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선 과정에서 운영되었던 캠프 해산을 통해서 새롭게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는 방법을 우리 문 후보와 송재호 위원장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 통합 선대위로 나아가지 않으면 제주도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원팀에서의 문 후보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윤석열 정부에게 요구할 것을 요구하고, 우리의 힘으로 이뤄낼 것은 이뤄내야 한다"며 "지금 제주의 경제, 실업, 청년, 환경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제가 앞장 서서 여러분들과 함께 승리를 위해 전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지사 경선에서 패한 문대림 후보는 "오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제가 앞장서겠다"며 "당내에서 지지하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모두를 끌어들여서 다 녹여내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는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때 원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한걸음에 달려왔고 오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돕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도의원 선거와 도지사 선거의 패키지 선거가 안 되면 매우 곤란하다"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도지사 선거와 도의원 선거의 패키지 그리고 도민통합 선대위 구성까지도 오 후보와 잘 의논하면서 꾸려나가지 않으면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니다"라며 "전선에는 제가 여러분들과 함상 함께할 것이고 민주당의 승리 반드시 이루어내는 그 길에 밀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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