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출마자] TK 기초의원에 도전한 10代...강동엽, 김경주 예비후보

대구 달성군 ‘나’ 선거구 강동엽 예비후보 · 경북 경주시 ‘다’ 선거구 김경주 예비후보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기초의회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당찬 10대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달성군 ‘나’ 선거구 강동엽 예비후보와 경주시 ‘다’ 선거구 김경주 예비후보다. 이들은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로 2003년생, 만 18세 동갑내기다.

지난해 12월 31일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돼 피선거권이 만 18세로 하향되며, 이들의 출마가 가능하게 됐다.

▲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강동엽 예비후보 ⓒ 강동엽 예비후보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학년 강동엽 예비후보

강동엽 예비후보는 어린 시절부터 뉴스를 지켜보며 사회와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난 대선 때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대학생위원회 뉴미디어본부 본부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강 예비후보는 △강정보 방문시 할인 혜택 제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전자기기 충전 부스 설치 △지역 환경 개선 사업 및 미관 조성 사업 △군정 접근성 확대 △의료 취약지역 전담 의료 인력 확보 등의 공약을 내세워 군민들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군민들께서 정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소통을 기반으로 일상의 변화가 체감되는 정치와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며 “이제는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화된 이념보다 국민을 위한 유연한 정치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예비후보는 대구호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김경주 예비후보 ⓒ 김경주 예비후보

'고등학교 학생회장' 출신 김경주 예비후보

김경주 예비후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발생한 세월호 사고를 보며 자연스럽게 정치에 관심을 갖게 돼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으로서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경주시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재명 후보 직속 정무특보를 역임했다. 

김 예비후보는 △동천동 주차난 해결 △동천시장 주변 정비 △도시가스 공급 확대 △어린이 등·하교길 안전시설 정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초중고를 경주에서 나온 만큼 누구보다 경주를 잘 알고 있고 특히 동천, 보덕을 샅샅이 잘 아는 후보”라며 “동네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을 제대로 높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믿어주신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주 문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대 행정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