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전북지부)가 "교육정상화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김승환 교육감의 불명예 퇴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북지부 송욱진 지부장은 도교육청 앞에서 ‘교육정상화 5대 요구안 수용 촉구'를 요구하면서 이날 현재 13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북지부는 "비록 교육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자리에 머물며 세비를 축낼 이유가 없다며 28일 기자회견과 함께 김승환 교육감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지부는 그동안 "교육정상화를 위해 여러가지의 시도를 해보고 보름이 넘는 천막 농성과 지부장 단식에도 도교육청은 무능력과 불성실만 인증했다"면서 "이 기간 동안 수차례의 협의 과정을 통해 절실히 느낀 것은 현재 도교육청에 컨트롤 타워 따위는 없다는 사실이었다"고 맹 비난했다.
전북지부는 또 "거대한 교육행정조직을 이토록 엉망이 되도록 한 것은 누구의 책임이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진보 교육감 12년이 빛 좋은 개살구였음을 목도하고 있으며 진영의 논리를 떠나 선거 시기의 유불리를 떠나 현재의 교육감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28일 도교육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승환 전북교육감 불명예 퇴진을 선언할 계획이며 또한 같은날 오후 5시에는 도교육청 앞에서 ‘교육정상화 5대 요구안 수용 촉구’와 ‘김승환 교육감 불명예 퇴진 선언’을 위한 ‘전북교사 총궐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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