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에서 유통 중인 봄나물류에 대한 잔류농약·방사성 물질 안전성 검사 결과, 2개 품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27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달 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도내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대형 유통매장에서 봄나물 18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338종을 검사하고, 31건은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 검출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방풍나물은 살충제 성분인 프로페노포스(기준 0.01mg/kg, 검출량 0.09mg/kg), 달래에서는 살균제 성분인 이프코나졸(기준 0.01mg/kg, 검출량 0.02mg/kg)이 각각 초과 검출됐다. 방사성 물질은 검사 대상 31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잔류농약 기준 초과 봄나물 2건의 검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전달해 행정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소비자들이 봄철 다소비 되는 나물을 비롯해 유통된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