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기초단체장 공천 경선이 막바지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후보자들은 공약을 내면서 막판 지지호소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정명시(기장군수), 정성철(해운대구청장), 김병원(남구청장) 등 3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는 27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명 '동부산벨트' 3개 구·군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국민의힘 부산 기초단체장 공천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의 후보들이다. 해운대구는 6인 경선(100% 여론조사), 기장군 3인 경선(당원 50%, 일반여론 50%), 남구청 4인 경선(당원 50%, 일반여론 50%)로 진행된다.
경선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5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해운대구의 경우 6인 예비경선을 통해 상위 3인을 선정하고 다음주 본경선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공약 발표를 가진 3명은 공통 공약으로 유람선·모노레일 등 해양관광산업 확충, 지역별 체류형 콘텐츠 개발, 동부산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거점별 주차장 확충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역별 공약에 대해서도 이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부산 기초단체장 공천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후보자들이 지지호소전을 벌이는 것과 달리 일부 후보자들은 컷오프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하거나 무소속 출마 의사 등을 나타내는 등 당 내 진통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
공천 경선에 컷오프된 기장군 김쌍우· 김정우 후보와 남구 유정기 후보는 이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하는 등 공정 경선을 요구하고 있고 중구 윤정운 후보는 이미 무소속 등록을 마쳤다. 단식 농성까지 벌이던 사하구 조정화 후보는 지난 25일 탈진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태도 벌어지기도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