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제도적, 사회적 추세에 맞춰 산재 예방 모범 중소기업을 발굴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2년 경기도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 계획'을 공고하고 사업에 참여할 모범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노동안전보건 규정 준수 모범업체 25곳을 발굴, 우수기업으로 인증해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도내 산업계 전반에 산업재해 예방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노동환경개선자금을 업체 한 곳당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이 자금은 노동자를 위한 산업안전 교육, 휴게공간·화장실·식당 등 시설 개선, 안전 장비 구입, 건강검진비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임을 보증하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우대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 프로그램과 감정노동자 심리치유 지원 프로그램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기업 인증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며, 요건 충족 시 재심사를 통해 2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도는 이날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 달간 인증 희망 업체를 모집한다. 산업재해 발생 현황, 노동안전보건 관리 현황, 안전보건 교육참여도, 관련 예산 집행 등을 종합 고려해 7월 중 25개 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도내 소재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체로 경기도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nbn14@gjf.or.kr)로 제출하면 된다.
배진기 노동권익과장은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2024.1.27.시행)을 앞두고 도에서는 50인 미만 기업들의 노동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에 동참할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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