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추진 계획이 국무회의 의결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자 부산시가 환영의 입장을 내놓았다.
부산시는 26일 박형준 시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여 년간 부산시민들께서 간절히 염원해왔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예비타당성 면제 요건을 확실히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총사업비 13조70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해상공항으로 2035년 개항하는 내용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다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핵심이었던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이 있었으나 이번 계획안은 2035년 개항 예정이라는 점에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서, 3500m 활주로를 확보해 미주, 유럽노선을 운항하는 대형 여객기뿐 아니라 대형 화물기를 통한 화물 운송도 가능해 국제 물류공항이자 동북아 경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최우선 과제는 가덕도신공항을 얼마나 빠르게 개항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기본계획 및 설계 등을 거치는 단계에서 상세한 지반조사와 최신공법 적용 및 최적 입찰방식 검토·도입 등을 통해 사업 기간과 사업비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시도 대한민국 건설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다각도의 기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남부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개최 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간의 힘든 여정을 함께 해주신 지역사회와 부산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시민의 염원대로 2030년 이전에 조기 개항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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