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행 중인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사업'의 올해 1분기 수혜자가 13만명으로 집계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사업'은 산단 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유입 촉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목적으로 경기도 등 광역지자체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산단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15~24세 청년에게 버스, 지하철, 시외버스·고속버스, 택시, 주유, 전기차 충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월 5만원의 교통비 바우처를 지원한다.
올해 국·도비 265억원을 투입해 도내 10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분기 현재까지 전체 예산의 24.6%인 약 65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1분기 실적을 보면, 누적 지원 기업 수는 2만830곳, 누적 지원 인원 수는 13만5428명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평균 6945개 기업, 4만5142명이 혜택을 받은 셈이다.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진 곳은 반월 국가산업단지, 반월 도금일반산업단지 등이 소재한 안산시로, 누적 지원 인원 수 2만7858명을 기록했다.
이어 시화 국가산업단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등이 소재한 시흥시가 2만903명, 동탄 일반산업단지, 발안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화성시가 1만9038명이다.
도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을 펼칠 계획으로, 지원받길 희망하는 청년 노동자는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card.kicox.or.k)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송은실 도 산업정책과장은 “분기별 사업 실적 모니터링과 함께 홍보를 지속해서 펼쳐 더 많은 산단 내 청년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산단 내 청년 고용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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