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호우 경보가 발효된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모두 10건의 피해 신고가 집계됐다.
주요 피해 내용은 이날 오전 0시 46분쯤 부산 사하구 한 건물 옥상에 배관이 막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이어 오전 1시 45분쯤 사하구 구평동에는 많은 비로 인해 도로가 한때 물에 잠기면서 일부 교통이 통제됐고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비슷한 시각인 오전 1시 55분쯤 부산진구 전포동 한 주택에서는 방 안으로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한 소방이 조치했다.
또한 오전 2시 10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상가에서도 지하 쪽으로 물이 들어왔다며 신고가 들어와 배수 지원이 이뤄지기도했다.
한편 부산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0시 40분에 호우 경보로 격상됐다. 이후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이날 오전 6시에는 호우 경보가 해제됐다.
공식 관측 지점인 중구 대청동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72.1mm로 기록됐다. 현재 부산은 시간당 5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