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예천군 경북도청 신도시 내 한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에서 고성과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며 이 아파트 주민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한 주민은 "아파트 1층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애한테 신경질적인 말투와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제가 봤을 때 그 교사의 행동은 충분히 학대였고, 제 아이였다면 바로 달려들었을 거 같다"며 "다른 교사와 원장이 입을 피해가 걱정됐지만,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예천군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피해 학부모와 함께 해당 어린이집을 찾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또 ‘아동학대통합사례 회의’를 열어 아동학대 여부 판단 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아동학대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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