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에서 최근 3억 5000만 원을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지난해 지역교육 발전 기금 및 에너지 약자 지원을 위해 추진한 육상풍력 최초 주민 참여형 사업인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1단계 사업에 25억 원(10%)를 출자한바 있다.
이는 출자액 대비 14%에 해당하는 수익으로 현재 금융권 이율이 약 1.3~1.5%인 점을 감안하면 약 10배에 가까운 투자 수익을 올린 셈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2단계 사업 출자금(40억 7000만 원)이 정산되는 올 하반기에는 약 8억 5000만 원 가량의 세외수입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는 향후 추진될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3단계 사업에도 추가 출자해 더 많은 배당수익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 11월 제정한 ‘태백시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 조례’ 본격적 시행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풍력발전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 하반기부터 기금을 조성해 필요한 곳에 활용할 계획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배당수익, 기부금 등으로 기금을 조성해 주민참여형 사업 확대 및 교육발전기금 조성, 에너지 약자 지원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역 내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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