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2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부산진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부산시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 동안 부산시민과 교육가족의 단합된 힘으로 일권낸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3, 4대 부산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부산교육 전반에 걸쳐 변화의 새바람을 불어넣었다"며 "그동안 축적한 성과와 경험을 쏟아부어 부산교육을 확실하게 도약시키고 미래교육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석준 교육감은 향후 4년간 부산교육 정책 방향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을 4대 공약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세부 사업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있을수 없다. 오로지 좋은 교육을 위한 비전, 정책, 헌신만이 요구될 뿐이다"며 "진보·보수, 좌·우 구분 같은 이념 대립을 배격하고 철저한 정책선거를 펼쳐나가겠다. 다시 한번 부산교육을 맡겨주시면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제대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시선관위에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교육 현장 투어와 간담회를 통해 본격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교육감선거는 김석준 현 부산교육감과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간의 양자 대결 구도가 유력해 질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하윤수 총장은 올해 2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교육 현장을 다니며 민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