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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북도당, 이강덕·장욱현 문전박대... 공관위 밀실야합 비난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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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북도당, 이강덕·장욱현 문전박대... 공관위 밀실야합 비난 일어

제보자 "공관위, 이강덕·장욱현 방문에 문 걸어 잠그고 회의..."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긴급회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오후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이 대화를 나누기 위해 도당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제보자는 경북도당 사무실에 당직자 등이 있지만 고의로 문을 열어주지 않아 상황이 험악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경찰도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 23일 저녁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관계자들이 국민의힘 경북도당을 방문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아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독자제보

<프레시안>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에 대한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제보자는 이강덕·장욱현 시장 관계자 등이 도당 공관위원들을 만나기 위해 경북도당 사무실을 방문했는데, 경북 도당 사무처는 문을 걸어 잠그고 이 시장과 장 시장 등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레시안> 기자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국민의힘 경북도당 사무실 대표번호로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북 공관위의 설득력 없는 현역 기초단체장 컷오프 결정이 하루 만에 중앙당에 무효 판단을 받았다"며 "공천 신천자이기 이전에 당원들에 대한 예의로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후보들의 이야기 정도는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시민들과 당원들사이에 이만큼 큰 분열의 불씨를 던졌으면, 수습을 해야지 당원 방문에 문을 걸어 잠그는 것은 밀실야합의 행태라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자충수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희힘 경북도당 공관위에 컷오프된 기초단체장에 이어 공천배제된 일부 광역의원 후보들까지 이번 경북도당 공심의 공천에 반발하며 재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컷오프 파장이 커지고 있다.

▲ 23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을 방문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자 당원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 독자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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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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