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32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2시 40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한 산림당국은 오후 4시 10분을 기해 다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2단계는 평균 풍속이 초속 7∼11m, 예상되는 피해면적 30∼100㏊ 미만, 진화 시간 8∼24시간 미만에서 발령한다.
산림당국은 헬기 16대와 인력 98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양양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월일전리·명지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또 관할기관 헬기 100%와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50%, 진화대원을 100% 동원해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없으며, 명지리 주민 29명은 인근 하광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했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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