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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단체, “포항시장 공천은 정당하게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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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단체, “포항시장 공천은 정당하게 이뤄져야 한다”

“포스코 이해관계자 후보로 공천해선 안돼”  

▲포항지역 시민단체들이 2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인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 포항사무실 앞에서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후보 공천을 촉구하고 있다. ⓒ독자 제공

경북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의힘 김정재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6·1지방선거를 40여 일을 앞두고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가 2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인 김정재 의원(포항·북구) 포항사무실 앞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뽑아야 한다”고 연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단체들은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인 포항 환여동 현장 방문 시 포항시민의 대표인 이강덕 시장을 ‘패싱’한 것은 3선에 도전하는 현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한 의도된 소문이 급속도로 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소문이 사실이라면 공정과 상식·정의를 앞세우고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도 큰 부담을 주는 행위일 뿐 아니라 포항시민들의 자부심을 짓뭉개는 처사로 반드시 그 진위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항의 미래를 위해 포스코와의 상생발전이 필수적인 만큼 포스코 이해관계자는 시장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며 “공정한 공천률을 통해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천명했다.

이날 집회에는 포항참여연대, 지진피해대책위원회, 지진시민연대, 영일만살리기운동본부, 포항자생단체연대를 비롯해 포항사랑회, 도시농업관리사협회 등 포항지역 시민 사회단체 상당수가 참여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공정한 공천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천을 감행할 경우 지속적으로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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