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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도당, 내홍 속 일부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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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도당, 내홍 속 일부 공천 확정

기초단체장 3명·광역의원 7명…박덕흠 의원 “당원명부 유출 책임 물을 것”

▲박덕흠 의원은 21일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불만을 품은 한 예비후보자 부인의 다리잡기에 넘어져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박덕흠 의원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 충북도당(도당위원장 정우택)이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자 일부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정우택)는 22일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일부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도당은 책임당원 투표 결과 50%,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최종 득표율로 당 내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도당은 전날 4차 공관위 회의를 통해 광역의원 단수 지역 후보자도 확정했다.

확정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김창규 전 주아제르바이잔 대사가 제천시장에·구자평 전 음성군 금왕읍장이 음성군수에·송기윤 재경증평군민회장이 증평군수 등으로 최종전에 나가게 됐다.

광역의원 공천자는 청주5선거구에 이옥규 현 충북도의원, 청주 6선거구에 박재주 전 청주시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 통합 3·4기 주민자치위원장, 단양군선거구에 오영탁 현 충북도의원, 음성1 선거구에 장용식 전 국회 5급 비서관, 음성 2선거구에 노금식 전 음성군주민자치위원장, 진천 2선거구에 이양섭 전 충북도의원, 괴산선거구에 이태훈 전 국회 5급 비서관 등이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공천과정에서 계파 간 대립으로 파열음을 내고 있다.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전날 ‘당원명부 유출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 촉구’ 성명을 통해 당내 공천 관련 불화를 증폭시켰다.

성명에서 박 의원은 “국민의힘 괴산군수 공천 경선 과정에서 특정 예비후보에게 당원의 실명이 표시된 전화번호가 전달된 사태와 관련해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괴산군수 선거에 출마하여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정성엽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이준경 전 음성군수 등 3명으로 이중 특정 예비후보에게만 당원의 실명이 표시된 전화번호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충북도당에 있던 괴산군수 예비후보자가 ‘정우택 도당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누군가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유출한 것 같다고 하더라’는 발언을 하면서 파장이 커졌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예비후보 세 명 모두 충북도당에 직접 가서 전달받은 USB를 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전혀 개입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사법당국에 조속히 수사를 의뢰해 당원명부를 유출한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고, 그 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괴산군수 경선 주자 A 씨의 부인이 충북도당 운영위 회의장에 진입해 박 의원의 다리를 잡고 당원명부 유출 경위를 밝히라고 항의했고, 그 과정에서 바닥에 넘어진 박 의원이 머리와 허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담당 의사로부터 “정신적 충격을 받아 혈압이 너무 낮아졌고, 머리 쪽을 다쳐서 어지러움이 있는 상황으로 입원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뒤 지역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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