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택시기사들과 만남을 갖고 수입감소와 과도한 교통 규제 등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교통약자와 읍·면 지역의 이동 편의성 확보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손 예비후보는 “택시가 시민 이동권의 보루로써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택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인프라 확충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우선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증차하고 ‘바우처 택시’를 확대 운영하는 ‘24시간 안심콜택시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바우처 택시는 평상시에는 일상적인 영업을 하고 교통약자가 ‘콜’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한다.
또한 ‘안심귀가택시제’를 개선하고 ‘순천형 동행택시제’를 신설한다. 현재 승객과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안심귀가택시를 점검하고 미비한 부분은 개선한다. 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 2~3명이 짝을 이뤄 소액만 지불하고 나머지 요금은 순천시가 지원하는 ‘순천형 동행택시제’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손 예비후보는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한 읍·면 지역에 택시를 상주시켜 농촌 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회사택시의 택시감축 희망 수요에 대한 지원과 ‘개인택시 신규면허발급 제도’의 합리적 체계 변경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회사택시와 개인택시 간 감차와 증차를 지속해 택시운송업에 대한 상생 방안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손 예비후보는 “일부 신호등을 제거하는 등 신호체계를 개선해 택시기사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이동시간의 절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교통량이 많지 않은 곳은 과감히 신호등을 제거하거나 점멸신호로 전화하여 이에 따른 신호등관리업체 용역비를 줄여 예산절감 효과를 이루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택시기사분들의 각종 어려움이 법률과 정서의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택시운수업, 순천시청, 순천경찰서가 참여하는 ‘운관경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손훈모 예비후보는 “택시기사님의 마음이 편해야 이용하는 시민들도 편하다”며 “택시전용승강장의 시민 사용에 대한 관리 문제, 전액관리제 문제, 재난지원금 지급 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간 형평성 문제 등 불편사항에 대해 시의 역할과 중재, 개선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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