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오는 6월 17일까지 2023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신청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 필요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제도다.
이번 예산 규모는 시민과 시 위원회가 제안하는 사업 60억 원, 동 주민자치회를 통한 제안 사업 40억 원 등 총 100억 원이다.
시민 제안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의 발전을 위한 사업이면 가능하며 △예산편성과 관련 없는 단순 민원·건의 △시에서 추진할 수 없는 타 기관 소관 업무 △특정인이 수혜자가 되거나 선심성 사업 △법령에 규정된 사항을 위반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시민 제안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 및 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의 사업 구체화 숙의과정을 거친다. 동 주민자치회 제안사업은 주민총회를 거쳐 예산안에 반영, 의회 예산 승인 절차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광명시민 또는 시 소재 직장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예산법무과에 방문 신청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찾고 싶은 안양천 만들기 프로젝트,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선정됐다”며 “올해도 광명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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