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30대 여직원이 억대 고객예금을 빼돌려 논란인 가운데 경북지방우정청은 자체 감사를 통해 해당 직원의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1일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우정청 감사결과, 비위직원은 금융 관련 지급청구서를 위·변조하는 방법으로 고객 돈을 횡령했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 규모는 피해자 100여명, 피해 금액은 1억여원이다.
직원 비위 사실을 적발한 경북지방우정청은 곧바로 사고수습대책반을 구성하고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피해고객들을 개별 방문해 피해 내용을 확인 후 피해 금액 전액을 반환했다.
또한 전 우체국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과 책임직 교육 및 확인 행정 강화, 유사사례 예방을 위한 개선 등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에 나섰다.
한편 경북지방우정청은 “비위 직원에 대해 내부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 할 것이며, 우체국을 사랑해 주신 고객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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