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자녀 의대 편입 특혜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대구경찰청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 의혹과 관련한 고발건이 경찰청에서 이첩돼, 광역수사대에서 수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개혁과 전환을 위한 촛불 행동연대, 민생경제연구소 등 5개 시민단체는 지난 18일 정 후보자와 당시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박 모 교수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과 2018년,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병역비리 의혹이 불거진 정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이 제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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