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11%포인트 가량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개 여론조사 기관(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NBS 전국지표조사(4월 4주차 조사)에서, 한 후보자 지명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47%로 나타났다. 한 후보자 지명이 '잘한 인선'이라는 응답률은 36%였다. 모름/무응답은 18%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국정 수행 기대치는 지난 4월 2주차 조사(54%)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잘못할 것이라는 여론은 4월 2주차(40%)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3%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의 인식에 대해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좋아졌다가 22%, 변화가 없다 50%, 나빠졌다고 25%로 나타났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 비해 7%포인트 줄었고, 나빠졌다는 응답은 5%포인트 늘었다. 변화가 없다는 여론은 1%포인트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4월 처리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반대가 65%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처리' 답변은 2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