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연동항에서 어선 침수사고...인명피해 없어

입항 중 저수심 운항하다 배의 선저 부분이 해수면 바닥에 긁혀 '파공'

▲침수어선의 파공부위 모습ⓒ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이 입항하는 도중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께 경주시 연동항 내에서 어선 A호(3.28톤급, 연안통발, 감포선적, 승선원 2명)가 입항 중 기관실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켜 확인 결과 A호는 연동항으로 입항한 상태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해경 구조대원 2명이 입수해 선체 밑바닥 중앙부분에 길이 30cm, 폭 2cm의 파공부위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임시로 막아 추가 침수피해를 막았다.

A호는 연동항으로 입항 중 저수심에 접근해 운항하다 배의 선저 부분이 해수면 바닥에 긁혀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 항구 주변은 저수심이 많기 때문에 출입항 시 저수심 근처에 접근하지 말아야 하며 2차사고 방지를 위해 구명조끼를 항상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