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 근무하는 30대 여직원이 억대 고객예금을 몰래 빼돌렸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21일 경북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영덕군의 한 우체국 직원 A씨(30대·여)가 금융 관련 지급청구서를 위·변조하는 수법으로 고객예금 1억 7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지역주민들이 자신과의 친분을 믿고 맡긴 통장과 인감도장을 도용해 이들이 예치한 예금을 몰래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대부분은 노인들로 피해자만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자세한 범행동기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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