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내달 3일부터 한 달여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및 지역 문화유산 거점에서 '어린이 문화의 달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을 기념해 문화를 통해 시흥시-서울대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관내 아동의 문화예술 향유 권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전시, 공연, 체험 등을 비롯해 다양한 특별무대,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우선 ‘로보트 태권브이’ 관련 150여 점의 피규어 아트 전시회를 비롯해 시가 지난 3년간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양성한 ‘엄마배우’ 1인극 공연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기다린다.
이어 △슈퍼거북 △슈퍼토끼 △용기를 내, 비닐장갑! 등 그림책 베스트셀러 작가 유설화 씨가 자신의 대표작을 구연하고, 그림책의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등 평소 아이들이 궁금해 했던 그림책과 관련된 내용을 강연과 체험 형식으로 전달한다.
이 외에도 △45인승 버스를 이동미술관으로 개조한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 △시흥 문화유산 거점에서 펼쳐지는 온가족 생태문화예술교육 '연극놀이로 떠나는 우리동네 타임머신' △시흥문화홍보대사 ‘TRICK ON’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특별무대(마술쇼) 등도 준비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 문화의 달 통합 프로그램 예약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시 생태문화도시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잔잔한 물결처럼 천천히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는 의미인 방정환 선생의 호 ‘소파’처럼,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기본권과 문화향유권 보장에 대한 인식을 한층 높이고,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어린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웃음과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