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유도회 현직 회장이 협회의 기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의 혐의로 부산시유도회장 A(70대) 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부산 연제구에 소재한 유도회 사무실 공사비 명목으로 협회 기금 1000만원 상당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무실을 개조하기 위해 협회 기금을 이사회 승인을 받거나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집행했다.
이후 A 씨는 공사비로 협회 기금 2800만원을 업체에 송금한뒤 업체 관계자에게 이중 1000만원을 자신이 지정한 계좌로 재송금 하도록 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진정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며 "세부 내용은 수사가 진행중으로 알려줄수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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