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지난해 과다 의료 이용자 261명의 의료급여 재정 5억7200만 원을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의료급여 사업은 기초생활보장법, 의료급여법 등에 근거해 수급권자에게 진료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의료급여 관리사가 △신규수급자 △의료기관 다빈도 외래이용자 △장기 입원자 △집중 관리군을 유형별로 선정해 1:1 전화 및 방문 상담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인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호사 자격을 갖춘 의료급여 관리사는 의료기관 다빈도 외래이용자에게는 의약품 확인을 통해 오·남용을 예방하고, 의료 쇼핑 등 비합리적인 의료급여 이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 장기 입원자 중 치료 목적이 아닌 입원자를 대상으로 외래진료 전환 안내 및 재가 서비스, 시설 입소 등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복귀 유도와 질병 대비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예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와 함께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개인에게 맞는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지원 받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내 의료기관 및 다양한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의료 안전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말 의료급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의료급여 상한 일수 연장 및 선택의료 급여기관 추가·제외 등에 관해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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