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김석준(65) 후보와 부산교대 총장을 지낸 보수 성향 하윤수(60) 후보가 맞붙었다.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현 부산교육감과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과의 맞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 18일 부산교육청 국장회의에서 "최소한의 지방선거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4월 25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코로나 상황이 다소 호전됐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선거를 마치고 교육청에 복귀할 때까지 학생 안전과 학사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간에 김석준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즉시 직무가 정지되며 6월 1일까지 오승현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그동안 두차례 연임에 성공한 김석준 교육감은 미래교육 완성을 위해 3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이로써 교육감 선거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보수 진영의 하윤수 전 총장과 진보 진영의 김석준 현 교육감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도 보수 진영 후보로 선출된 하윤수 전 총장은 올해 2월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가장 먼저 선거 준비를 마쳤다. 하윤수 전 총장은 "부산은 획일적 평둔화 교육에 크게 경도돼 있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부산발 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치러지는 교육감선거는 김석준 현 부산교육감과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당 추천제가 아닌 교육감선거 특성상 추가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김석준 현 교육감과 하윤수 전 총장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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