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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박경국, 해당 행위” vs 박경국 “김영환, 대도민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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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박경국, 해당 행위” vs 박경국 “김영환, 대도민 사기극”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경선, ‘비난전’으로 얼룩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경선에 나선 김영환(사진 왼쪽)·박경국 예비후보. ⓒ각 후보 사무소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경선이 비난전으로 얼룩졌다.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김영환 예비후보는 18일 성명을 통해 안전행정부 차관을 역임한 박경국 예비후보를 향해 “무차별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김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는 경선을 코앞에 두고 세 불리한 것을 의식해서인지 문자메시지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네거티브를 쏟아내고 있다”며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면서 음해하려는 이런 행태는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전체의 경쟁력과 공명정대한 선거 분위기를 훼손하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규정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지사 출마가 거론될 당시 후보 적합도가 7위라는 명백한 거짓말로 비방하고 있다”며 “3월 중순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경기도지사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1위라는 기사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에서 밀려서 충북에 온 것이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할 수 있음에도 고향에서의 마지막 봉사를 위해 고향의 부름을 받고 충북으로 오게 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박 예비후보는 신뢰도가 떨어지는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나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음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가 저질 네거티브에 매달리는 것은 세불리에 따른 초조함의 발로라고 이해는 하지만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 될 구태정치의 유산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러한 박 예비후보의 네거티브 행태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박 예비후보는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18일 SNS로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했다”면서 “하지만 이틀 뒤 PNR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꼴찌를 하자 같은 달 29일 충북 도내 일부 국회의원들과 야합해 충북도지사로 급변했는데 이는 충북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가 엄청 대단한 사람인 양 고향으로 내려와서 고향을 우롱하고 충북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는데 대해 도민에게 사죄하고 경기도로 되돌아가라”면서 “고향의 풀뿌리 정치의 희망을 죽이는 뻐꾸기”라고 비난했다.

박 예비후보는 “수도권 규제 완화로 고향 충북에 비수를 꽂은 김 후보는 본선 필패 카드”라며 “불과 2년 전 총선(경기 고양병)에서 ‘수도권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과밀억제권역(수정법), 개발제한구역(GB), 제한보호구역(군사시설) 등의 규제 완화’를 선거공보에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3년에는 수도권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투표에 참여한 경인지역 의원 46명 중 22명이 법안에 찬성했음에도 김영환은 반대표를 던져 고향 충북에 비수를 꽂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시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으로서 그의 행태에 분노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인제 와서 그땐 경기도 국회의원이어서 그랬다”면서 “‘그때그때 달라요’란 식으로 나오면 곤란하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경선은 19~20일 이틀간 일반국민여론조사 50%, 책임당원 50%의 투표 후 21일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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