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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지산1동, 주민 소통의 날 ‘이심전심 사과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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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지산1동, 주민 소통의 날 ‘이심전심 사과데이’ 개최  

쓰레기 원룸촌에서 주민 손으로 심고 가꾼 사과마을로 재탄생

사람도 마을도 돌보지 않으면 거칠고 지저분해진다. 쓰레기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던 원룸촌이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사과꽃 풍성한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광주 동구 지산1동 사과마을주민협의회(회장 윤충걸)는 지난 15일 사과꽃이 풍성하게 핀 새봄을 맞아 주민 소통의 날 ‘이심전심 사과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산1동 사과마을 '이심전심 사과데이'ⓒ광주

이날 행사는 지난 2020년 주민이 직접 조성한 사과마을을 주민들끼리 소통하며 사과 향 가득한 아름다운 마을로 가꿔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사과 모양 엽서’ 걸기 ▲사과나무 이름 짓기 ▲사과나무 화분 가꾸기 등으로 진행됐다.

윤충걸 회장은 “화창한 날씨에 열린 이번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이웃 간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꾸며졌다”면서 “이웃과 함께 100여 그루의 사과나무를 정성껏 가꿔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산1동 사과마을은 쓰레기, 불법주정차 문제 등이 심각했던 원룸촌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 사과나무를 심고 ‘쓰레기 집 앞에 놓기’, ‘차 없는 거리 만들기’ 등 사업을 추진해 봄이면 사과꽃이 피고 가을이면 사과 열매가 열리는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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