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절반 가까이 1개 이상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명부에 따르면 경북지역 후보자 113명 중 절반에 가까운 53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자 53명 중 46명이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로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이중 최다 전과 이력은 음주운전 18명, 사기 2명, 폭력 2명, 뺑소니 2명, 도박 1명 등의 순이며, 전과 5범인 공천신청자도 2명이나 됐다.
또한 음주운전으로만 3번이나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후보자와 권력형 비리로 알려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벌금까지 받은 이들도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심사 기준에 정체성과 당선 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 유권자와 신뢰도, 당 기여도 등을 고려하기로 하고 성범죄와 아동 청소년 대상 범죄, 음주 운전자는 공천 부적격자로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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