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에서 국가가 주최하는 대형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17일 행정안전부는 내년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경북 울릉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1~2월 섬을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울릉도·독도를 내년도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선정했다. 정부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한편 섬의 날 1회 행사는 지난 2019년 목포시 신안군에서 열렸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열리지 못하고 지난해 경남 통영시에서 2회 행사가 개최됐다. 이어 3회째인 올해 행사는 전북 군산시에서 오는 8월 8~14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울릉군은 8월 8일 섬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8월 15일 광복절까지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 개최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지난해 크루즈여객선 운항에 이어 대형 여객·화물겸용선(카페리)과 쾌속여객선이 잇따라 운항을 앞두고 있어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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