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국민의힘 경선이 전입가경이다.
이주영 예비후보 지지 선언 등에 명단에 올랐던 경남지역 전·현직 도·시·군의원·사회단체 등 52명이 "동의에 표명한 사실이 없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주영 예비후보 측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경남도민 재외도민 179인 명의로 국민의힘은 박완수 의원을 경남도지사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이 같은 성명서나 지지선언에 동의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이주영 측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 만약 이러한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법적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온전한 상식을 가진 도민이라면 어떻게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무시하고 현역 국회의원의 도지사 출마 불가를 주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경남은 현재 경제위기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해 있고 한해에 1만80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타지로 떠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의 경남을 구하는데 현직 국회의원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는가. 선택은 온전히 도민들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은 공직 선거를 통해 투표할 권리와 공직 선거에 입후보할 권리를 동시에 보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경남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지방선거가 깨끗하고 정책으로 도민들로부터 선택받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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